서유정 “내게 온 귀한 분, 일분일초 정성스레 살아가는 이유” 결혼 발표(전문)

서유정 “내게 온 귀한 분, 일분일초 정성스레 살아가는 이유” 결혼 발표(전문)

서유정 결혼 발표 사진=서유정 인스타그램
배우 서유정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서유정은 2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도 귀하고 귀한 분이 나에게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서유정은 “40 평생을 살면서 누구나 꿈꾸고 그러다 다시 포기하고 상처도 주고받으며 저 또한 그렇게 살아온 것 같다”며 “작년 인터뷰에서 내년에 결혼을 안 하거나 못하면 혼자 살 것이다라고 한 적이 있는데 정말 불현듯 나에게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래서 결혼을 하나 싶을 정도로 그분을 생각하면 모든 걸 내려놓게 된다. 내가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보다 그분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해지는 것 같아 그분을 위해 일분일초를 살아가고 정성을 들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서유정은 “공인이란 직업을 갖고 있기에 걱정이 앞선다”며 “아는 지인들을 통해 혹은 기쁘지 않은 소문들로 인해 나와 그분, 이제 한 가족이 될 가족분들이 상처받을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조심스런 마음을 털어놨다.

▶이하 서유정 결혼발표 글

여러분~~
오늘은 진지하게 써내려 가보려 합니다.
40평생을 살면서 누구나 꿈꾸고 그러다 다시 포기하고 절망적이고 상처 주기도 받기도 하며 그렇게 저 또한 살아온 것 같습니다.
작년 인터뷰를 할 때 결혼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내년에 안하거나 못하면 혼자 살 것이라고 발언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정말 불현듯 찾아온 너무도 귀하고 귀한 분이 저에게 오셨습니다.
이래서 결혼을 하나 싶을정도로 그분을 생각하면 모든 걸 내려놓게 되고 내가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보다 그분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해지는 것 같아서 그분을 위해서 일분일초를 살아가고 정성을 드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게 사랑이고 이런게 따듯함이고 이런게 살아 숨쉬고 있는거구 지금 내가 이분을 만나기 위해 그렇게 와신상담으로 살아왔나...모든것들이 다 사라지고 이분을 위해서 열심히 반듯하게 살아야 겠단 다짐마저듭니다.

걱정이 앞서는건 제가 공인이란 직업을 갖고 있기에 공개가 되면서 절 아는 지인들을 통해 혹은 기쁘지 않은 소문들로 인해 저또한 그분또한 이제 한가족이 될 가족분들에게 행여라고 상처 받을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노파심이 생겨 미리 걱정을 해봅니다.
기사라도 나면 리플조차도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그냥 생각하지 않고 말한 스쳐지나가는 글들 말들이 얼마나 상대에게 상처가 되고 고통이 될런지 아실까용?~;;
음...잘살려면 시기와 질투가 아닌 선과악이 공존 하는 것이 아닌 응원과 화합과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그 힘을 받은 사람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그 영향을 줄 것이며 복을 받게 될거라 생각 됩니다.
누군가 내 가족을 험담하거나 미워하면 가슴이 무너지잖아요.
부디 부탁드릴게요.

그분이 아프면 저도 아픕니다.
그분또한 그렇구요.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 사람의 영혼을 마음을 호흡을 아는 데는 진가를 아는 건 결코 시간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관계를 슬기롭게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결혼하고 나면 많이들 싸운다고 하는데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나만 참고 내가 더 배려한다 생각보다 상대도 날 위해서 이런 생각 이런 마음을 먹고 있는데 그런 마음을 몰라주는 나는 아닐까를 생각해보며 서운함이 상처로 상처가 결국 침묵으로 침묵이 결국 마음의 문을 닫아 다른 곳을 다른 방향을 기웃 거리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게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지내기 위해 전 정성을 다 할 것입니다.
나보다 상대를 더 생각하고 편안하게 해주고 싶은 그래서 그분이 즐거운 미소를 지으면 나또한 행복해지고 나의 행복한 미소를 보면 또 나에 미소를 보고파 또 배려를 하며 이런 것들을 꾸준히 한다면 작은 행동이 세상을 바꾸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쁜곳을 바라봐도 아름다운 야경봐도 이리 오래 못볼 것 같다며 하염없이 저의 얼굴을 바라봐주는 내일이 있을 때까지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오마 저 임자 만났습니다. 그 임자를 소개합니다.

여러분들도 귀한 사랑하시길 바랄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경제TV 신연경 인턴기자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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