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 24절기 상 ‘작은더위’…무더위 입맛 살리는 음식은?

소서, 24절기 상 ‘작은더위’…무더위 입맛 살리는 음식은?

소서 콩국수 사진=MBN방송 캡처

7일은 24절기 중 11번째 절기인 소서(小署)로 무더운 날씨에 관심을 모았다.

소서는 하지(夏至)와 대서(大署) 사이에 해당하며 음력으로 6월, 양력으로는 7월 5일 무렵이다. ‘작은더위’라 불리는 소서를 전후해 본격적으로 더위와 장마철이 시작된다고 알려졌다.

이 시기는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물기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린다. 또한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때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며, 밀과 보리도 이때부터 먹게 된다. 농번기 중 비교적 한가한 이때 갓 추수한 밀가루 음식을 많이 해 먹는다.

특히 밀은 열을 내려주고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여름에 즐겨 먹는 메밀은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피로회복,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은 무더위로 입맛을 잃기 쉬워 자칫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콩국수, 비타민과 섬유소가 풍부한 메밀막국수 등이 입맛을 살리는 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찬 성질을 가진 오이, 가지, 참외, 수박도 더위를 이기는 효과적인 식품이다.

한편 소서인 7일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전국에 비바람을 동반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매일경제TV 신연경 인턴기자 /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