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최대규모의 가상자산 콘퍼런스 '비트코인 2025'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을 소개했는데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미국 경제력에 시너지를 더하는 요소라며 강력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최대규모의 가상자산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에 나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가상자산이 미국 주류 경제의 일부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비트코인을 보유한 미국인의 숫자가 5천만 명에서 머지않아 1억 명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밴스 부통령은 관련 법과 규제를 정비해 완전한 제도권 편입을 예고했습니다.

또 가상자산은 인플레이션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의견도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좋은 결제수단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지원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이 행정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의 가치를 위협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우리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경제력에 시너지를 더해주는 요소라고 봅니다."

스테이블코인의 1대1 준비금 보유, 자금세탁 방지 의무 등을 규정한 지니어스 액트 법안에 대해서는 "스테이블코인 활동을 미국 내로 끌어들여 달러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삭스는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언급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부채를 늘리지 않는 방법으로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결국 미래 금융시스템이 될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에서 미국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던 지난해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미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가상자산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이어갔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 gap@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