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1직장 1선심’ 보급..리더의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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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사진=tvN ‘청일전자 미쓰리’ 제공 |
이혜리의, 이혜리이기에 가능한 리더십이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자신만의 리더십을 선보이며 모두가 원하는 리더의 표본을 보여준 이혜리(이선심 역)의 활약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어제 방송에서는 유진욱(김상경 분)의 퇴사 이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헤드모터 발주 펑크와 하청업체에서 부품 납입이 늦어지며 공장이 멈출 위기에 처했다. 선심은 청일전자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이를 해결했던 유부장의 빈자리를 크게 실감하며, 직원들의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퇴사를 자청한 그의 선택에 괴로워했다.
결국 유부장이 청일전자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걸 깨달은 선심은 직원들에게 월급 삭감 동의서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회사의 운영난으로 비용 절감이 필요한 시점에 정리해고가 아닌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택했다. 선심은 자신이 건넨 동의서를 외면하며 무시하는 동료들에게 “저 미쓰리 맞는데요, 지금은 청일전자의 대표로써 말씀드리는 거거든요. 여러분들이 저를 대표로 만들어 주셨잖아요”라며 울먹였다. 결국 이러한 선심의 외침은 동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선심은 직원들이 제출한 월급 삭감 동의서에 눈물을 글썽였다.
이러한 선심의 결정은 회사뿐만 아니라 직원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대하는 그의 진심을 느끼게 하며 말단 경리 ‘미쓰리’에서 대표라는 책임감을 가지게 된 이선심을 응원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특히, 이혜리는 청일전자를 향한 막중한 책임감과 동료들을 향한 애정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한없이 순수하고 선한 마음을 지닌 이선심이라는 인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애틋한 마음을 느끼게 했다.
정리해고를 추진하던 박도준(차서원 분) 앞에서 “정리해고 없이 다 함께 일할 수 있을 만큼, 딱 그만큼만 받고 일하겠다는 것이 저희 직원들의 뜻입니다”라며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준 이선심.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던 직원들의 마음을 한 데 모을 수 있던 건 ‘존중’과 ‘배려’를 토대로 한 이선심의 리더십과 그런 그가 지금껏 모두가 원해왔던 대표의 모습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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