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구해령’ 차은우, 혼례 어명에 “이미 마음 품은 여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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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입사관구해령' 차은우 신세경 사진=MBC '신입사관구해령' 방송화면 |
‘신입사관구해령’ 신세경, 차은우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난관에 부딪쳤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 29-30회에서는 혼례 어명으로 구해령(신세경 분)과 이림(차은우 분)의 로맨스에 빨간 불이 켜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쉬는 날인 해령을 찾아온 이림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해령의 집을 불쑥 찾아가 “쉬는 날이라며. 해서 내가 입시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감회가 새로운 듯 해령의 방 여기저기를 살피며 “그땐 구서리의 방이었고, 지금은 내 여인의 방인데”라고 말해 설렘을 유발했다.
또 해령의 허리를 감싸 안는 등 훅 들어오는 스킨십으로 달달함을 더했다.
이어 해령과 이림이 녹서당을 벗어나 궁궐 데이트에 나섰다.
과감하게 손을 잡고 거닐던 두 사람은 여사 오은임(이예림 분)과 허아란(장유빈 분)과 정면으로 맞닥뜨리면서 비밀 로맨스가 탄로 났다.
“언제부터냐”고 매섭게 묻는 은임과 아란을 피하려는 해령과 달리 이림은 “처음 만난 날 부터 였는데, 나는”이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손도 잡고 뽀뽀도 했느냐”는 물음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여 해령을 당황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림은 예문관 사관들에게 해령과 자신이 만난다고 밝히라며 큰 소리 치기도.
본의 아니게 공개 연애를 하게 된 해령은 한편으론 이림의 얘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사실에 내심 기뻐했다.
기쁨도 잠시 해령과 이림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떨어졌다.
이림에게 혼례 어명이 내려온 것.
그 소식을 들은 해령은 축하한다고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녹서당을 나섰고 그런 그를 이림은 뒤쫓아가 붙잡았다.
이림은 해령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거라. 난 다른 누구와도 혼인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해령은 “저는 그 마음의 대가로, 평생을 규문 안에서 부부인으로 살아야 하는 겁니까?”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그에게 등을 돌렸다.
해령은 그럼에도 이림이 다른 여자와 혼례를 올리는 것은 싫은 듯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홀로 남겨진 이림은 자신과 미래를 그린 적 없어 보이는 해령에 말문이 막혔다.
그리고 이내 단호한 표정으로 예문관을 찾은 이림은 해령을 일으켜 세워 대비전으로 향했고 대비 임씨(김여진 분)에게 “간택령을 거두시고, 저의 혼사를 멈춰주십시오”라고 청했다.
이어 그는 “이미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습니다. 너무나도 깊이 연모하여, 그 여인이 아닌 다른 누구도 원하질 않습니다”라고 거듭 강조, 과연 그의 고백이 가례청 설치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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