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T그룹의 3대 핵심 사업은 통신·AI, 그리고 미디어입니다.
KT는 미디어 영역에도 AI 기술을 적용하고, 예능·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 올해 톱7 채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AI가 전자책에서 키워드를 추출해 목소리를 합성하고 배경음악까지 만듭니다.

'AI 오브제북'으로, KT는 미디어·콘텐츠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특정 인물이나 노래·춤 등 특정 장면을 선택해 시청하는 'AI 골라보기' 기능도 올 하반기 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AI 기술 적용뿐만 아니라 제작 역량 강화에도 나섭니다.

ENA는 예능을, KT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 중심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적재산권, IP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드라마 리메이크나 영화, 웹툰 등 각 나라에 맞게 IP를 현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철연 / KT스튜디오지니 대표
- "KT 그룹의 오리지널 IP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가 2024년 가을부터 세상에 나옵니다. 지금까지 해외 진출이 판매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지니 IP를 현지화해 세계 속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기획·제작의 스튜디오지니와 채널 운영을 담당하는 skyTV 등 KT의 미디어 계열사는 12개사입니다.

그룹사 시너지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을 토대로 ENA는 2026년까지 톱7 채널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도 콘텐츠 영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지난 2022년 출범한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를 통해 예능,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회당 30분 이내 미드폼 콘텐츠 제작으로 차별화하고, 올해는 드라마 등 신규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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