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싣고’ 박상철 “어린 시절 주사심한 아버지에게 많이 맞았다”

‘사랑을 싣고’ 박상철 “어린 시절 주사심한 아버지에게 많이 맞았다”

사랑을 싣고 박상철 사진='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가수 박상철이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박상철이 출연했다.

이날 박상철은 “무명시절 기존 노숙자들의 텃세에 시달리기도 했다”며 “‘이제 끝내고 싶다. 세상에서 내가 사라졌으면’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노숙자를 만났는데 이런 말을 하더라. ‘난 빚도 나이도 많지만 넌 아니지 않나. 넌 뭐든 할 수 있다. 젊음만 가지고도 넌 분명히 될 수 있다’라고. 그 말에 마음을 다잡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박상철은 가족사에 대해 “아버지 주사가 심해 어머니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따로 살았다”며 “아버지한테 정말 많이 맞았다. 거의 매일 맞은 것 같다. 이유 없이 울면 더 때렸다”고 토로했다.

특히 박상철은 “어머니가 나 때문에 와주신 건데 처음엔 낯설더라. ‘우리 어머니가 맞을까?’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서 살갑게 대하지 못했다”며 “마음은 다가가고 싶은데 현실은 그게 안 됐다”고 토로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