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제기차기 고수로 거듭?..‘제기왕 이천수’ 그랜드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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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사진=H ENT |
프로 시절 터키 명장 세뇰 귀네슈 감독과도 신경전을 벌였던 ‘그라운드의 풍운아’ 이천수, 축구 만큼이나 대외 활동도 쉬지 않으면서 입심을 발휘했던 이천수가 도복을 입고 나타났다.
기술 만큼은 한국 축구 최고임을 자부했던 그가 이번엔 축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종목에 ‘뒤늦게’ 도전한다. 그의 새 종목은 제기차기다.
‘지구방위대FC’, ‘대농여지도’ 등 스포츠 관련 동영상 콘텐츠의 새 장을 열어젖힌 이천수가 이번엔 새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난다. 제목은 바로 ‘제기왕 이천수’다.
이천수는 북한산에서 마지막 흔적을 남긴 뒤 3년간 사라진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부지런히 뛰어다니던 그의 잠적은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더니 도복 입고 등장, 제기차기로 스포츠계 및 연예계 고수들을 물리친다.
‘제기왕 이천수’는 깜짝 놀랄 만한 스타들이 다각도로 참여하면서,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의 놀이 제기차기의 부활을 알리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천수는 오른 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쉼 없이 움직이며 제기차기의 고수를 꿈꾼다.
이천수 외에도 다양한 스타들이 참여한다. 지난달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에 이어 이달 UAE 아시안컵 8강을 이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이영표, 최용수, 김태영 등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들이 나선다. 연예인 중에선 맴 설현, 이수근이 등장하며 시선을 확 끌어 모을 예정이다. 이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천수는 “‘제기왕 이천수’를 통해 제기차기의 붐이 일어나는 등 우리 전통의 놀이가 다시 주목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천수는 아이돌하고 제기차기해서 얻은 수익금 3000만원을 소방공무원 유가족에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등 남다를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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