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이성미 해명 “임신 시켜놓고 도망간 파렴치한 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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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래 이성미 해명 사진=MBC방송 캡처, '두 번째 서른 방송 캡처 |
개그우먼 이성미가 30살 미혼모 시절을 언급한 가운데, 가수 김학래가 이야기를 듣고 심경을 밝혔다.
김학래는 자신의 SNS에 “20년전 과거사의 진실을 고백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의문의 방송 취소 건으로 팬 여러분들에게, 저를 아끼시는 지인들에게 그밖에 관심주신 여러분들에게 걱정을 드리게 되어 아쉬운 마음과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저를 위해 관심과 사랑과 격려의 표현을 여러 인터넷 매체에 남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불행 중 다행히도 20년을 침묵하며 참고 산 보람을 한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방송 취소건 때문에 자존심이 많이 상했지만 이제부턴 미래를 하늘의 뜻에 맡기고 싶다. 또한 이번 일로 저에게 나쁜 짓을 한 모든 분들도 진실을 모르고 오해 속에 저지른 실수라고 생각하고 싶다.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중요하게 느낀 것은 아직도 저를 기억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의 과거 스캔들에 대해 가장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해가 너무 많아 어느 정도의 진실 규명이 필요함을 더욱더 느끼게 되었다”며 “당연히 그동안 저의 20년의 침묵이 낳은 부작용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그동안 가수 김학래에 대한 대부분의 대중인식은 이러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사귀던 여자에게 결혼 약속 해놓고 도망간 xx놈! 임신 시켜놓고 무책임하게 도망간 파렴치한 놈! 여자 쉽게 사귀고 버린 날라리 같은 놈! 일 저지르고 무책임하게 새 여자에게 도망간 놈! 많은 세월동안 한마디 해명 못하는 것이 잘못을 인정하는가 보네? 등 참으로 추한 욕은 다 먹고 산 것 같다”며 “제게는 그런 일 조차 없었고, 저는 그런 사람 절대 아니다. 당시에 너무나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던 제가 좋은 생각으로 좋은 가사와 멜로디를 만들어 부르던 제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습니까? 아마도 제가 그런 파렴치한이었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나 살자고 인터뷰하며 변명 해댔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김학래는 “제 스스로 말하는 것이 민망스럽습니다만, 오히려 저는 그 반대로 깊이 생각한 후 남자답게 모든 부작용의 결과를 다 안고 희생적인 결단을 내렸을 뿐”이라며 “지난 20년 동안 오해로 뭉쳐진 당시의 사정을 양 가정의 입장을 고려해 진실을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고 이야기 했다.
21년 전 제 과거 스캔들의 진실은
●첫 번째 : 그녀는 당시 유명 인기 연예인이었고 해서, 사랑의 상대지만 진지하게, 존중하며 사귀었습니다.
●두 번째 : 저는 과거의 그녀와 깊은 이성 관계였지만 결혼 약속은 결코 없었습니다.
●세 번째 : 저는 그녀와 이상이 맞지 않아 신중하게, 진지하게, 힘들게 헤어졌습니다.
●네 번째 : 임신은 저에겐 전혀 예상치 못한 일로, 헤어진 후 약 3개월 되어갈 쯤 통보 받았습니다. 이미 이성적 감정이 정리된 입장이라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하여 결정하였습니다.
●다섯번째 : 지금의 내 아내는 그녀와 깨끗이 정리된 후 사촌 형과의 지인으로 알게 되어 만난사람입니다.
끝으로 그는 “20년을 자중하며 건실한 삶을 위해 노력했던 만큼 앞으로도 더욱 건실하게 참된 삶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진실한 음악으로 보답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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