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령 폭행사과 “자기 방어 표출 잘못됐다..진심으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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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령 폭행사과 사진=신종령 SNS |
개그맨 신종령이 폭행논란 후 뒤늦은 사과를 했다.
신종령은 11일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2개월 간 구치소에 있을 때도 누군가를 원망하는 마음이 컸다. 억울하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구치소에서 ‘저 싸움 잘합니다’ 발언 영상을 보고 나도 놀랐다. ‘내가 저런 모습인가?’ 하고 스스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에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구치소에 있는 동안 합의를 하긴 했지만 그건 내가 아니라 가족이 만나서 한 것”이라며 “기회가 되면 뵙고 싶은데 만남은 부담스러워하셨다. 만날까 했는데 너무 부담을 드리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신종령은 “당시에 모든 사람들이 이유 없이 날 손가락질 한다고 생각했다. 자기 방어가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된 것 같다”며 “사과가 늦어진 건 죄송하지만, 대중에게 보여주기식 사과를 하기 보다는 진심으로 느꼈을 때 사과하고 싶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한편 신종령은 지난해 9월 서울 상수동의 한 술집 앞 거리에서 신종령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약 15분 동안 난동을 부렸다.
이날 신종령은 술집 안에서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렸고, 이에 “좀 조용히 하라”고 말한 시민에게 주먹을 휘둘러 뇌진탕에 이르게 했다. 이후 시민이 바닥에 쓰러졌는데도 신종령은 다시 한 번 주먹을 세게 휘둘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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