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정 영상공개, 조덕제가 공개한 건 거짓?..“숨통 조여오고 있다”
 |
반민정 영상공개 사진='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 캡처 |
배우 반민정이 조덕제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장면이라며 진실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는 ‘조덕제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전파를 탔다.
앞서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상대 여배우인 반민정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같은 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2심까지 간 끝에 법원은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했다.
하지만 반민정은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당한 그 사건이 매일 같이 나를 괴롭혔다. 매일 같이 악몽을 꿨다”며 “더 이상은 최악은 없을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매일매일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 영상은 따로 있는데, 조덕제는 다른 영상을 공개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성추행 앞의 장면을 올리고 뒤의 장면을 올리고 내 숨통을 조여 오고 있다”며 “사고 장면을 올리면 어떡하지? 불안하고 고통스럽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더불어 반민정은 “실제 사고 영상을 보면 나는 내 신체 부위를 가리고 카메라 반대 방향으로 도망가고 있다. 옷이 다 찢긴 상태에서 내 얼굴이 카메라에 하나도 안 보이게 하고 내 등만 보이며 계속 카메라 반대 방향으로 도망가고 있다”며 “몸이 위축됐고 그냥 방황하는..”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조덕제는 이 방송 이후 반대의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mkculture.com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