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전석 매진 속 10주년 투어 콘서트 '퍼펙트 성료’

아이유 사진=카카오M
아이유의 10주년 투어 콘서트가 국내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아이유는 지난 17~18일, 양일에 걸쳐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8 데뷔 10주년 투어 콘서트- 이 지금’을 열고, 전국투어 중 마지막인 서울지역 공연을 성료했다. 성공적인 전국공연에 힘입어 아이유의 이번 공연은 12월 아시아 4개 도시로 이어진다.

부산을 시작으로 한 아이유의 이번 투어 콘서트는 광주, 서울에 이르기까지 전국 주요 3개도시, 4회에 걸쳐 전석이 ‘완전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 타이틀처럼 10년의 시간을 거쳐 최고의 ‘지금’을 증명한 ‘공연 퀸’ 아이유의 '역대급' 무대들이 펼쳐졌다.

아이유의 이번 콘서트는 ‘영화’라는 메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의 스펙트럼 넓은 활동과 성장을 한 편의 영화처럼 밀도감 있게 구성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흑백영화’, ‘로맨틱 코미디’ 등 각각의 장르로 특별 제작된 VCR은 영화 ‘잉투기’, ‘가려진 시간’ 등으로 알려진 실력파 영화감독 엄태화가 연출을 맡아 진한 감성과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웅장한 오프닝 영상 후 ‘분홍신’, ‘잔혹동화’로 화려한 포문을 연 아이유는 대규모 공연장을 빼곡히 채운 관객들의 압도적 함성에 힘입어 고개 숙여 인사를 전했다. 본격 무대에 앞서 아이유는 “10주년인 만큼 아낌없이 쏟아 부은 공연이다. 아이유의 10년을 제대로 훑어볼 수 있는 공연을 만들 것”이라고 전한 데 이어 “러닝타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현장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각오를 증명하듯 연이은 무대에서는 10년을 아우른 아이유의 화려한 명곡 대잔치가 펼쳐졌다.

아이유는 ‘하루 끝’, ‘잔소리’를 비롯해 ‘금요일에 만나요’, ‘너의 의미’ 등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 받고 있는 히트곡들을 연달아 열창하며 현장을 열정으로 물들였다.

매회 콘서트 하이라이트를 장식해 온 대표곡 ‘좋은 날’의 무대는 공연 초반 순서로 깜짝 공개되면서 더욱 큰 함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만큼 무엇 하나 1등이라 뽑을 수 없는 아이유의 화려한 10년 대표 곡들은 5시간 여 러닝타임 동안 팬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회마다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참여하는 아이유의 이번 콘서트는 올해 부산 윤종신, 광주 청하에 이어 서울에서는 각각 신구 아이돌 ‘레전드’인 지오디(god)와 트와이스가 지원사격 펼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진 페이크 다큐와 애니메이션 장르 코너에서 아이유는 ‘스물셋’, ‘삐삐’, ‘팔레트’, ‘너랑 나’등을 열창, 본무대와 돌출무대, 관객석 사이사이를 누비며 팬들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했다. ‘마시멜로우’, ‘러브어택’, ‘Boo’로 이어진 무대에서는 ‘국민 여동생’ 아이유의 오랜 마스코트로 활약해 온 캐릭터 ‘마시멜로우 군’의 은퇴무대가 거행되는 등 센스 넘치는 연출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공연 말미 아이유는 “이번 공연을 통해 10년의 시간들을 싹 훑어 내려가면서 ‘다시 태어나도 또 아이유로 살고 싶다’고 느끼게 됐다”며 “그런 생각이 들게끔 한 데에는 여러분의 도움이 참 크다”고 전했다.

이어 “10년이란 시간, 제 노래를 들어주신 여러분이 있기에 앞으로의 10년도 더 거뜬히 해 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저랑 친하게 지내주시고, 더 잘하고 열심히 하는 아이유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mkculture.com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분야별 주요 뉴스 더보기
  1. [포토] 환경문화국제페스티벌 2021 난..
  2. 원태인 '선취타 맞고 아쉬움 가득' [M..
  3. 강백호 '선취타 치고 포효' [MK포토]
  4. '선취타' 강백호 '포효하는 백호' [M..
  5. 강백호 '선취점은 우리가 가져간다' [M..
  6. 방송인 이세영 “리포터 시절, 내 손에 ..
  7. '역전포' 솔레어 "애틀란타, 2016년..
  8. 이강철 '정규리그 우승을 부탁해' [MK..
  9.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3000선 정체…..
  10. 원태인 '안타와 실책이 아쉽다' [MK포..
  1.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3000선 정체…..
  2.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575억 달..
  3. 카카오페이 청약 흥행 타고 '따상' 갈까..
  4. 가상자산 옥석가리기…30일 저녁 7시 첫..
  5. 티웨이항공, 한국공항공사와 내륙노선 활성..
  6. 일본 사로잡은 주물 전기밥솥 '버미큘라 ..
  7. 미 ITC, 대웅-메디톡스 '보톡스 소..
  8. 국세청, 고려아연 세무조사 착수
  9. [AI기자 MK라씨로가 들려주는 이번주 ..
  10. 이베이코리아, 신세계 이마트로 넘어간다
  1. 2차 사전청약 사이트 90만 명 접속 '..
  2.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다고?"…도곡렉슬 ..
  3. [포토] 노형욱 장관, 연신내 역세권 방..
  4. 정부는 집값 상승세 주춤하다는데…2030..
  5. 노형욱 국토장관이 연신내 간 까닭은
  6. 내년 대선 앞두고…부동산 시장 관망 심리..
  7. 수도권 아파트 '팔자 심리'…1년만에 최..
  8. "주위 집값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수도..
  9. 서울 아파트 시장 냉각에도 경매 낙찰가율..
  1. 앞으로 3년간 차량용 수소제조 천연가스 ..
  2.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575억 달..
  3. "대출금리 올라 걱정인데"…금리인하 요구..
  4. 수능 코앞 수험생이라면 ‘건강 지압법’ ..
  5. 2억대 아파트가 단숨에 5억으로…오산 부..
  6. 스페셜티에 밀리고 저가 커피에 치이고…위..
  7. ‘위드 코로나’에 새 옷 사볼까…F&F·..
  8. 11월 출격하는 엔씨 최후의 대작 ‘리니..
  9. 연봉 5000만원 직장인 주담대 1억 넘..
  10. 서울 vs 지방 아파트값 격차, 3억원→..
  1. 앞으로 3년간 차량용 수소제조 천연가스 ..
  2. "2만원 치킨, 배달비도 2만원"...배..
  3. 동시 접속만 1만8000명... 버추얼 ..
  4.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575억 달..
  5. "가장도 집사기 어려운데"…3년간 2채 ..
  6. 조영태 신임 KCL 원장 취임
  7. 한섬 웹드라마 '바이트 씨스터즈' MZ세..
  8. '헬로카봇'과 함께 호캉스 떠나볼까!
  9. 세계한상대회 참석한 어시스트카드, “해외..
  10. "백지영 굴욕에도 없어서 못산다"…47만..
  1.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575억 달..
  2. 휘발윳값, 평균 1,763원…유류세 인하..
  3. KH필룩스, 코로나19 딛고 해외 매출 ..
  4. 오늘 공인중개사 시험 40만 명 응시…역..
  5. 9월 산업생산 석 달 만에 반등…"내수 ..
  6. 가상자산 옥석가리기…30일 저녁 7시 첫..
  7. [전화연결] KT 통신 장애 "작업 명령..
  8. KB·신한금융지주, 연순익 '4조 시대'..
  9. 3분기 카드승인 248조 원…"위드코로나..
  10. 협동・다관절 로봇 '유일로보틱스' 대통령..
  1. "2만원 치킨, 배달비도 2만원"...배..
  2. 동시 접속만 1만8000명... 버추얼 ..
  3. K벤처 육성비결, 아세안에 전수한다
  4. 맨해튼 '초록빛 핼러윈'…41달러 오겜 ..
  5. 미국 투자자, 韓유가증권 350조원 어치..
  6. 美 무역대표부 대표 10년만에 서울에…반..
  7. '학폭 논란'에 한국서 퇴출된 이다영…그..
  8. "MLB 보이콧" 트럼프…월드시리즈 관람..
  9. 한섬 웹드라마 '바이트 씨스터즈' MZ세..
  10. '헬로카봇'과 함께 호캉스 떠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