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일본 분노...방탄소년단은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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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논란이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김장훈이 방탄소년단 의상 논란에 사과를 요구하는 일본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13일 김장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냥 당분간 오로지 공연에만 집중하며 그저 순리대로 가려니 생각하며 뮤지션으로써만 오롯이 살려고 참고 또 참았는데 도저히 못 참겠소. BTS에 대한 작금의 일본의 만행을 보며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 개인의 의견이 아닌 역사적, 객관적 사실, 보편적, 상식, 인류애적인 측면에서 쓴 팩트폭격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일(14일) 낮 12시 일단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국어로 올릴 예정이오니 전세계에 널리 알려 공히 일본의 무례함과 억지를 팩트로써 꾸짖고자 하오”라고 말했다.
이어 김장훈은 “일본매체가 BTS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했다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건 무슨 경우냐. 혐한 시위를 한다.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일본, 국수주의를 넘어 선 패권주의를 이용하여 감상적으로 감정적으로 위기지 말고 내일 논리로써 얘기를 해보자”라고 말하며 “한국 가수 김장훈이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같은 날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페이스문에 최근 이슈 됐던 멤버 지민의 티셔츠 속 박힌 원자폭탄 관련 사진과 나치 문양 모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먼저 “나치를 포함한 모든 전체주의, 극단적 정치적 성향을 띤 모든 단체 및 조직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하며, 이러한 단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과거 역사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상처를 드릴 의도가 전혀 없다”고 단호한 의견을 밝혔다.
이어 지민의 티셔츠 논란 관련해 “의상 자체가 원폭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릴 목적으로 제작된 의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음에도, 당사가 사전에 충분한 검수를 못 하여 불쾌감을 준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나치 문양 모자 역시 사전에 충분히 검수하지 못한 당사의 잘못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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