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정우성 난민 발언에 뿔난 누리꾼 "미국도 안 하는데 왜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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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와 정우성이 만났다. 사진=유엔난민기구 SNS |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배우 정우성이 만나 난민 관련 의견을 나눠 화제다.
지난 4일 안젤리나 졸리는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자격으로 경기 과천시 법무부청사를 찾아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지난 2015년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 임명된 바 있는 정우성을 만나 국내 난민 정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난민들이 출신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때까지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철저한 난민 심사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정우성 또한 “난민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일 뿐이지 국민 대다수는 아직 난민에 대해 잘 몰라서 의견이 없거나 난민을 옹호하지만 상당수는 조용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만남에 대중들은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미국도 안하는 난민 문제를 왜 이 좁디 좁은 나라에서 해결해야하는지?”, “우리 시민의 안전성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한 난민 수용을 멈추는 게 맞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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