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X여진구 ‘왕이 된 남자’ 대본리딩..속도감 있게 치고받는 호흡

이세영X여진구 ‘왕이 된 남자’ 대본리딩..속도감 있게 치고받는 호흡

이세영 여진구 사진=tvN
영화 ‘광해’의 리메이크작 ‘왕이 된 남자’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2019년 초 방영 예정인 tvN ‘왕이 된 남자’는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 싼 권력 다툼의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 이헌(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 하선(여진구 분)을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tvN의 상승세를 이어갈 2019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왕이 된 남자’ 대본리딩은 지난 8일, 상암동에서 김희원 감독과 김선덕 작가, 신하은 작가를 비롯해 여진구(하선/이헌 1인 2역)-이세영(유소운 역)-김상경(이규 역)-권해효(신치수 역)-장광(조내관 역)-정혜영(운심 역)-장영남(대비 역)-윤종석(장무영 역)-오하늬(애영 역)-윤경호(갑수 역)-서윤아(선화당 역) 등 모든 배우-스태프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본리딩에 앞서 김희원 감독은 “캐스팅에 오랫동안 공을 들인 만큼 간절히 원하던 배우 분들과 오늘 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선덕 작가는 “너무도 바라던 순간이다. 오랫동안 기다린 작품이라 더 바라는게 없다. 최선을 다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고, 전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를 쏟아내며 열의를 불태웠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에 들어가자 모든 배우들은 역할에 완벽히 빠져들어 혼신의 열연을 펼친 동시에, 속도감 있게 치고 받는 호흡으로 압도적을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극중 광대 하선 역과 왕 이헌 역을 맡아 1인 2역을 선보이게 된 여진구는 역할에 따라 180도 반전되는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왕 이헌 역을 소화할 때는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를 바탕으로 무게감을 형성하며 점점 광기가 서려가는 모습으로 소름을 유발한 반면, 광대 하선 역을 소화할 때는 능청스럽고 귀여운 면모를 드러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하선과 이헌이 사랑한 여인, 유소운 역의 이세영은 중전의 자애로움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현장을 휘어잡았다. 이에 더해 그는 나지막하게 한자한자 누르며 이야기하는 어투로 차분한 매력을 가미하기도. 무엇보다 여진구-이세영은 대본리딩 만으로도 몽글몽글 피어나는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해 미소를 유발했다는 후문이어서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왕 이헌을 위해 광대 하선을 궁에 들이는 도승지 이규로 분한 김상경은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독특한 인사를 전한 데 이어, 여진구와 진지와 웃음을 오가며 케미를 뿜어냈다. 반면, 이헌과 하선 모두에게 위협적인 인물인 좌의정 신치수 역을 맡은 권해효는 “태어나서 악역을 처음 해본다. 아시다시피 악역 시장이 너무 레드오션 아닙니까.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웃음을 자아낸 첫 인사와는 달리, 대본리딩에 들어가자 냉랭한 목소리와 말투로 현장을 장악해 첫 악역 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2년 이상의 오랜 시간 동안 작품을 기획한 만큼 최고의 배우 군단이 완성됐다. 여진구-이세영-김상경-권해효-장광-정혜영-장영남을 비롯해 맞춤 옷을 입은 듯한 배우들의 연기 합이 돋보이는 대본리딩이었다. 이들의 폭발적인 시너지로 꽉 채워질 ‘왕이 된 남자’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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