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기 디아나, 한국기원 보고서 2차 논란…재작성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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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세기 디아나 김성룡 사진=MBN 뉴스보도 캡처 |
코세기 디아나 초단이 김성룡 전 9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191일이 됐다.
김성룡 전 9단은 사건이 공론화된 시점 기준 한국기원 홍보이사였다. 한국기원은 고위직의 추문이라는 사태의 심각성뿐 아니라 윤리위원회 보고서가 편향적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코세기 디아나 초단의 미투는 동료의 응원을 받고 있다. 4월 22일 한국기원 인터넷 바둑 서비스 ‘사이버오로’에 공개된 지지 성명에는 51명(여50·남1)의 프로기사가 동참했다. 여자바둑 세계랭킹 1위 최정(22) 9단도 힘을 보태 화제가 됐다.
한국기원 윤리위원회 코세기 디아나 초단 성폭행 피해 의혹 보고서의 편향성을 지적하고 재작성을 요구하는 성명에는 무려 223명의 프로기사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0월 2일 한국기원 이사회는 코세기 디아나 초단 성폭행 피해 의혹 보고서 재작성 안건을 부결하여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는 11일 코세기 디아나 초단 성폭행 피해 의혹 보고서 재작성 추진 가능성을 밝혔으나 23일까지 ‘검토’ 단계에만 머물고 있다.
한국기원 이사회는 7월 10일 김성룡 당시 9단에 대한 ‘한국프로기사회 제명 처리’를 의결했다.
김성룡 전 9단은 변호사를 통해 코세기 디아나 초단과 합의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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