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지각한 김지수 “기분 나쁘냐”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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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가 만취상태로 인터뷰에 등장해 논란이 됐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배우 김지수가 영화 ‘완벽한 타인’ 인터뷰에 만취상태로 지각해 논란이 됐다.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는 취재진이 모였다. 이들은 모두 ‘완벽한 타인’의 주연배우 김지수와 인터뷰를 나누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었다. 하지만 주인공 김지수가 약속 시간인 10시가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현장에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렀다. 소속사는 “매니저가 갑자기 연락이 안 돼 늦게 됐다. 배우가 택시를 타고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수는 40분이 지나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만취상태였다. 그는 “아직 술이 안 깼다. 어제 시사회가 끝난 뒤 회식 자리를 가졌는데, 늦게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취재진이 인터뷰 진행에 무리가 있음을 지적하자, 도리어 “기분이 나쁘신가요?”라며 불쾌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완벽한 타인’은 독특한 소재와 더불어 김지수,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송하윤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김지수도 지난 16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개인적인 욕심보다 함께 하는 배우들이 탐나 동참했다”며 동료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대중의 마음속에는 그들에 대한 배려심이 있는지 의구심이 생길 전망이다.
김지수는 1972년생으로 1992년 S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여우각시별’,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로망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연기 인생 27년 동안 지상파 3사 연기상을 모두 수상한 베테랑 배우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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