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암 투병 때문에 아내 낭떠러지에서 구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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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 암 투병을 고백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
진성이 암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진성이 출연해 암 투병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016년 갑작스럽게 혈액암 선고를 받은 진성은 “의사선생님이 ‘암입니다’라고 하는데 그 뒷 이야기는 필요가 없었다. 암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혼이 나갔다”며 암 선고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요즘 아무리 좋은 약이 있다 해도 그 때는 ‘암에 걸리면 죽는다’는 생각이 있어서 사실 좀 힘들었다. 죽음의 사선까지 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다 진성은 “다행히도 ‘너는 조금 더 살아라’라는 조물주의 명이 있었는지 제2의 삶을 얻게 됐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진성의 암 투병 뒤에는 아내의 희생적인 보살핌이 있었다. 아내 용미숙 씨는 백도라지를 캐다가 낭떠러지 구르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용미숙 씨는 “아픈 남편을 위해 내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민간요법에 좀 의지한다”라고 밝혔다.
진성은 “그 때 내가 몸이 아프다는 게 스스로 용납이 안 될 정도로 화가 나더라. ‘어디 가서 죽어버릴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살아야 하나 싶었다”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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