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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해명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
남북정상회담 영상 중 비속어를 뱉은 기자가 논란이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위원장 내외가 지난 18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환담을 나누던 당시 영상에 KBS 기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비속어를 뱉어 논란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 5월에 문 대통령이 우리 판문점 지역에 오셨는데 너무나 장소와 환경이 그래서 제대로 된 영접을 해드리지 못해드렸다. 식사 한끼도 대접해드리지 못하고. 늘 가슴에 걸리고 이렇게 오늘 기다리고. 비록 수준이 낮을지 몰라도 최대 성의의 마음을 보인 숙소고 일정이고 하니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늘 아주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영접을 받았다”며 웃으며 화답했다.
이후 “지랄하고 있네”라고 말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파문이 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북정상 담소 장면을 찍으며 `지X하네`라고 말한 카메라 기자를 엄벌해 주십시오”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KBS 측은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백화원 내부에서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당시 촬영 화면은 방북 풀취재단 소속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 등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취재단에 소속된 촬영기자 역시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는 점을 알린다”고 해명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KBS 해명, 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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