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매니저, 거짓 추모사? 두 얼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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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매니저가 논란이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
박용하 매니저의 씁쓸한 민낯이 재조명됐다.
6일 故 박용하의 전 매니저 이씨의 행적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4일 방영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그의 범죄 행각을 다룬 여파다.
故 박용하는 지난 2010년 사망했다. 고인의 장례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연예인 소지섭, 박시연, 김원준, 박광현, 박효신, 김현주, 김준희, 송호범, 김민정, 박희순, 김무열 등이 참석했다. 매니저 이씨도 함께였다.
이씨는 당시 오열하며 상주 노릇을 했다. 장례 첫날 실신하기도 했다. 또 그는 “언제나 올려다보면 같은 자리에서 반짝이는 별”이라며 “낮에도 보이진 않지만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는 별처럼,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같은 하늘에 언제나 함께 있는 것처럼 배우 박용하, 이제는 저 높은 하늘의 별이 돼 늘 우리들 곁에서 반짝거릴 거라고 그렇게 약속하며 멀리 멀리 떠나간다”라는 추모사를 남겼다.
하지만 ‘풍문으로 들었쇼’에 의하면 이씨는 故 박용하가 사망한 지 일주일 만에 그의 계좌에서 2억 4,000만 원 인출을 시도했다. 소속사에 있었던 720만 원 상당의 사진집과 2,600만 원 상당의 유품을 절취했다. 박용하가 세운 회사의 법인 도장을 훔쳐 태국으로 잠적했다.
이씨는 1년 뒤 귀국해 한 아이돌 그룹의 매니저로 복직했다. 故 박용하의 유족은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결국 이씨는 재판에 회부된데 이어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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