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운영자 구속,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미 유포된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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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넷 운영진이 추가로 검거됐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
국내최대 음란물사이트 ‘소라넷’의 운영진 중 한사람인 A(45세, 여성)씨가 구속됐다.
지난 25일 경찰은 소라넷 운영자 A씨를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소라넷 6명의 운영진 중 한명이다. 이들 운영진 중 3명은 서울대 등 국내 명문대 출신으로 알려졌다.
소라넷은 지난 1999년 개설돼 2016년까지 운영된 음란물사이트다. 소라넷이 운영되던 당시 회원 수는 국내최대규모인 100만 명에 육박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과거 소라넷에 대한 충격적인 실체를 폭로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소라넷 회원들은 강간모의, 연예인 합성사진 유포, 리벤지 포르노, 집단 성관계 등 충격적인 행위들을 일삼았다.
특히 연예인 합성사진의 경우 소라넷 내 카페 ‘아이돌 페이크’(Idol Fake)가 따로 존재했다. 피해를 본 연예인은 AOA 하니, 서유리, 미쓰에이 수지 등 넘쳐난다.
하지만 소라넷의 폐쇄에도 회원들은 아류 사이트들을 통해 여전히 활동 중이다. 이미 유포된 해당 자료들도 완전한 삭제는 힘들 전망이다. 또한 ‘텀블러’라는 SNS는 음란물뿐만 아니라, 성매매 광고까지 성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남은 소라넷 운영진 일당을 체포하기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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