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운영진 추가 검거…무슨 죄지었기에?

소라넷 운영진 추가 검거 소식에 '그것이 알고싶다' 폭로 내용이 재조명 됐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소라넷’ 운영진 추가구속소식에 이목이 집중됐다.

경찰은 21일 국내 최대 범죄적 성인물 사이트 ‘소라넷’ 운영자 중 하나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당 피의자는 4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된 이 ‘소라넷’ 운영자는 대한민국 외교부의 여권 발급 제한 및 반납 조처를 견디지 못하고 19일 자진 귀국했다.

수사기관은 2016년 3월 ‘소라넷’ 운영진을 6명으로 특정한 바 있다. 한국 거주자 2명이 제일 먼저 검거됐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15년 12월 26일 ‘위험한 초대남-소라넷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라는 제목으로 관련 내용을 방영했다. 시청자들은 막장 커뮤니티이자 범죄의 온상지라는 실체를 알고 경악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구성원의 음성적인 활동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라넷’의 정체를 제대로 드러냈다.

서버는 미국 캘리포니아, 관리는 중앙아메리카 북대서양 섬나라 바하마에서 이뤄지는 등 ‘소라넷’은 범죄적 성인물 사이트 운영으로 벌어들인 거금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소라넷’이 미국법을 준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것이 알고 싶다’는 캘리포니아 주법 전공 변호사를 출연시켜 ‘신체의 은밀한 부위’ 도촬은 사생활 침해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소라넷’ 전성기 하루 광고수익만 1억 원에 달했다. 인터넷 도박과 오피스텔 및 안마방 성매매를 조장했다.

방송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강간 모의였다. 여자를 고의로 술에 취하게 한 후 집단 강간 참가자를 모집하는 글이 ‘소라넷’ 게시판에 수시로 올라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소라넷 편에는 심지어 자신의 여자친구나 아내를 집단 강간시켰다는 후기까지 방영됐다. 피해자들은 원치 않은 임신까지 했다는 경악할 내용이다.

‘소라넷’ 특유의 문화였던 일명 ‘초대남’ 행위는 현장의 여성을 촬영만 해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위반이 된다. 가담만으로도 준강간교사죄로 처벌받는 것은 물론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분야별 주요 뉴스 더보기
  1. [포토] 환경문화국제페스티벌 2021 난..
  2. 원태인 '선취타 맞고 아쉬움 가득' [M..
  3. 강백호 '선취타 치고 포효' [MK포토]
  4. '선취타' 강백호 '포효하는 백호' [M..
  5. 강백호 '선취점은 우리가 가져간다' [M..
  6. 방송인 이세영 “리포터 시절, 내 손에 ..
  7. '역전포' 솔레어 "애틀란타, 2016년..
  8. 이강철 '정규리그 우승을 부탁해' [MK..
  9.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3000선 정체…..
  10. 원태인 '안타와 실책이 아쉽다' [MK포..
  1.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3000선 정체…..
  2.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575억 달..
  3. 카카오페이 청약 흥행 타고 '따상' 갈까..
  4. 가상자산 옥석가리기…30일 저녁 7시 첫..
  5. 티웨이항공, 한국공항공사와 내륙노선 활성..
  6. 일본 사로잡은 주물 전기밥솥 '버미큘라 ..
  7. 미 ITC, 대웅-메디톡스 '보톡스 소..
  8. 국세청, 고려아연 세무조사 착수
  9. [AI기자 MK라씨로가 들려주는 이번주 ..
  10. 이베이코리아, 신세계 이마트로 넘어간다
  1. 2차 사전청약 사이트 90만 명 접속 '..
  2.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다고?"…도곡렉슬 ..
  3. [포토] 노형욱 장관, 연신내 역세권 방..
  4. 정부는 집값 상승세 주춤하다는데…2030..
  5. 노형욱 국토장관이 연신내 간 까닭은
  6. 내년 대선 앞두고…부동산 시장 관망 심리..
  7. 수도권 아파트 '팔자 심리'…1년만에 최..
  8. "주위 집값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수도..
  9. 서울 아파트 시장 냉각에도 경매 낙찰가율..
  1. 앞으로 3년간 차량용 수소제조 천연가스 ..
  2.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575억 달..
  3. "대출금리 올라 걱정인데"…금리인하 요구..
  4. 수능 코앞 수험생이라면 ‘건강 지압법’ ..
  5. 2억대 아파트가 단숨에 5억으로…오산 부..
  6. 스페셜티에 밀리고 저가 커피에 치이고…위..
  7. ‘위드 코로나’에 새 옷 사볼까…F&F·..
  8. 11월 출격하는 엔씨 최후의 대작 ‘리니..
  9. 연봉 5000만원 직장인 주담대 1억 넘..
  10. 서울 vs 지방 아파트값 격차, 3억원→..
  1. 앞으로 3년간 차량용 수소제조 천연가스 ..
  2. "2만원 치킨, 배달비도 2만원"...배..
  3. 동시 접속만 1만8000명... 버추얼 ..
  4.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575억 달..
  5. "가장도 집사기 어려운데"…3년간 2채 ..
  6. 조영태 신임 KCL 원장 취임
  7. 한섬 웹드라마 '바이트 씨스터즈' MZ세..
  8. '헬로카봇'과 함께 호캉스 떠나볼까!
  9. 세계한상대회 참석한 어시스트카드, “해외..
  10. "백지영 굴욕에도 없어서 못산다"…47만..
  1.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575억 달..
  2. 휘발윳값, 평균 1,763원…유류세 인하..
  3. KH필룩스, 코로나19 딛고 해외 매출 ..
  4. 오늘 공인중개사 시험 40만 명 응시…역..
  5. 9월 산업생산 석 달 만에 반등…"내수 ..
  6. 가상자산 옥석가리기…30일 저녁 7시 첫..
  7. [전화연결] KT 통신 장애 "작업 명령..
  8. KB·신한금융지주, 연순익 '4조 시대'..
  9. 3분기 카드승인 248조 원…"위드코로나..
  10. 협동・다관절 로봇 '유일로보틱스' 대통령..
  1. "2만원 치킨, 배달비도 2만원"...배..
  2. 동시 접속만 1만8000명... 버추얼 ..
  3. K벤처 육성비결, 아세안에 전수한다
  4. 맨해튼 '초록빛 핼러윈'…41달러 오겜 ..
  5. 미국 투자자, 韓유가증권 350조원 어치..
  6. 美 무역대표부 대표 10년만에 서울에…반..
  7. '학폭 논란'에 한국서 퇴출된 이다영…그..
  8. "MLB 보이콧" 트럼프…월드시리즈 관람..
  9. 한섬 웹드라마 '바이트 씨스터즈' MZ세..
  10. '헬로카봇'과 함께 호캉스 떠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