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호, 아프리카티비(TV) BJ도 했다…개그계에 지대한 공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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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호의 안타까운 죽음에 이목이 집중됐다. 가장 오른쪽이 故 김태호다. 사진=김태호 블로그 |
개그맨 김태호의 사망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파란만장했던 삶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군산의 한 유흥주점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3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개그맨 김태호도 해당 사고로 사망한 것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이 된 김태호는 지난 1991년 KBS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코미디 세상만사’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고인은 개그맨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그는 KBS의 불합리한 출연료 등급을 개선하는데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에는 후배 개그맨 김병만의 미지급 출연료를 받는데 일조했다. 故 김태호는 노동조합 코미디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또 故 김태호는 자신의 블로그에 개그 관련 강의를 게재하며 후학양성에 힘썼다. 이어 아프리카티비(TV)를 통해 먹방을 선보이며 선각자 역할을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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