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히딩크 고언, 신태용은 차범근의 ‘충격’ 전례 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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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가 신태용 감독의 전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진=TV조선 '히딩크의 축구의 신' 방송 캡처 |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과 스웨덴의 월드컵 경기를 보고 쓴소리를 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8일 “손흥민이 보이지 않는다. EPL 톱클래스 공격수를 윙백으로 쓰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전술”이라며 신태용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이날 한국은 스웨덴에 러시아월드컵 F조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이에 지난 2002 한일월드컵부터 이어진 ‘첫 경기 무패’ 기록도 깨졌다.
해당 기록이 세워지기 이전 1998 프랑스월드컵 때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차범근 감독이 월드컵 도중 경질된 것이다. 당시 한국대표팀은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1대3으로 패한데 이어 네덜란드에 0대5로 패했다. 차범근 감독은 네덜란드전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신태용 감독이 차범근 감독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을지, 오는 24일 자정(한국시간) 벌어지는 멕시코와의 경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미국 폭스 스포츠의 패널로 활동 중이며, TV조선 ‘히딩크의 축구의 신’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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