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부선에 이미 반박했다...문제는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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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의 스캔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KBS1TV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 방송 캡처 |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배우 김부선과 불거진 스캔들로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그가 공개한 반박 글이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KBS1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는 온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김영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향해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알고 있다. 옛날에 만난 적 있다”며 “청문회장이 아니다”는 말로 자세한 답변을 거부했다. 논란이 된 여배우는 김부선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부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과거 이 후보를 향해 “성남 사는 가자 총각”, “거짓 약속” 등 날선 비난을 이어갔다.
그러자 당시 이재명 후보는 반박 글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김부선 씨와 동갑내기도, 인천에서 연인사진을 찍은 일도, 특별한 관계도, 1년간 오피스텔 월세 얻어 밀회를 즐긴 일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난도 타인에 피해가 생기도록 도가 지나치면 안된다”며 “직접 언급하지 않았더라도 부분적 언급을 종합해 특정인 지칭으로 보인다면 명예훼손의 특정성 요건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이후 논란에 대해 “소란을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이재명 변호사와는 아무 일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김부선은 지난 2월 “‘3년 전 명예훼손 법은 분명히 잘못된 법이다’라며 헌법소원 했는데 무참히 또 기각”이라며 SBS 기사를 공유해 눈길을 끈다. ‘미투’ 폭로자들이 명예훼손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보도는 명예훼손에 대해 “공공연하게 어떤 사실관계를 알려서 명예를 훼손하면 처벌한다,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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