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샨드리 파투가 톈진 준준결승 진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사진=네이버 프로필
‘황사 머니’라는 말은 중국프로축구의 압도적인 재력을 비유하는 수식어다. 그러나 창단 11년 만에 아시아클럽대항전 준준결승에 진출한 톈진 취안젠의 핵심 외국인 공격수에게 쓰이기는 적합하지 않은 표현이기도 하다.

톈진 취안젠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 중국 1부리그 첫 참가에 이어 이번 시즌 대륙클럽대항전에 처음 출전한 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성과다.

2018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톈진 취안젠의 상대는 슈퍼리그 8연패에 도전 중인 중국 절대 강자 광저우 헝다였다. 알레샨드리 파투(브라질)는 0-1로 지고 있던 2차전 원정경기 동점골로 톈진의 준준결승 진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2009 이탈리아 세리에A 23세 이하 최우수선수에 빛나는 알레샨드리 파투는 2017년 28세의 나이로 AC밀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알레샨드리 파투는 AC밀란 시절 150경기 63득점 18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65.3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 0.74라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2017시즌 톈진 취안젠은 창단 후 첫 중국 1부리그 참가를 앞두고 알레샨드리 파투를 데려왔다. 당시 이적료는 1800만 유로(230억 원)로 ‘황사 머니’와는 거리가 먼 액수다.

지난 시즌부터 알레샨드리 파투는 톈진 취안젠 소속으로 41경기 26득점 5도움. 평균 86.7분의 체력과 90분당 공격포인트 0.79라는 생산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역대 영입 이적료 기록을 보면 2000만 유로(255억 원) 이상 선수가 13명에 달하고 최고액은 6000만 유로(766억 원)나 된다.

‘황사 머니’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중국 무대에서 톈진 취안젠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투자로 알레샨드리 파투를 데려와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다.

톈진 취안젠 입단 후 알레샨드리 파투는 선호하는 중앙공격수뿐 아니라 선수단 상황과 코치진 요구에 따라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날개도 소화 중이다.

중국프로축구 선수가 된 알레샨드리 파투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여성 스타들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한다.

이번 시즌 알레샨드리 파투는 혼성 그룹 KARD의 전소민 그리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민유라와 SNS 댓글로 소통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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