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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이 강제 추행 혐의로 논란이다. 사진=MK스포츠 |
배우 이서원이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며 진행 중인 드라마 ‘어바웃타임’에서 하차한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4월 8일 이서원을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서원은 당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를 당했다. 이후 계속해서 이서원이 신체 접촉을 시도하자 A씨는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서원이 이에 화가 나 흉기로 A씨를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서원은 MC를 맡고 있던 ‘뮤직뱅크’와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어바웃타임’에서 하차한다.
‘뮤직뱅크’는 스페셜 MC로 자리를 대체해 진행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으며 ‘어바웃타임’ 측은 이서원의 분량은 많지 않으나 스토리를 삭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서원의 분량을 재촬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어바웃타임’은 12회 분량까지 촬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원의 분량이 많지 않다고 하더라도 드라마와 제작진에게 미치는 피해가 적지 않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바웃타임’의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12회까지 촬영 끝냈는데 죽고 싶다”라는 글과 함께 드라마 제작 스케줄 표를 게재했다.
국내 드라마 특성상 열악한 제작 환경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제작진은 어쩔 수 없는 재촬영으로 인해 고생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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