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스티븐 연, 욱일기 논란...부모님은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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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이 욱일기 논란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배우 스티븐 연의 거듭된 사과에도 성난 여론은 비판을 거두지 않고 있다.
스티븐 연은 조 린치 감독이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그는 조 린치 감독의 영화 '메이헴'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조 린치 감독이 올린 사진은 욱일기가 그려진 옷을 입은 소년의 사진이었다.
스티븐 연은 한국에서 태어났다. 5살 때까지 한국에서 자랐다. 그의 부모님은 모두 한국인이다. 또 스티븐 연은 세계적인 배우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스티븐 연은 논란이 커지자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스스로를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이라며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이 제게는 중요한 배움의 과정이 되었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스티븐 연이 실망한 국내 여론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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