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누드크로키 논란 휩싸인 워마드, 박사모와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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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는 고인이 된 김주혁과 종현을 능욕한 데 이어 홍대 크로키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워마드 로고 |
논란의 중심에 선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의 이력에 눈길이 간다.
워마드는 8일 홍대 누드크로키 남성 모델의 나체사진을 몰래 찍어 유포한 혐의로 논란이 되고 있다.
워마드는 앞서 故 김주혁과 故 종현 능욕, 호주 아동 성폭행 혐의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이력이 있다. 이어 한 매체는 지난해 “워마드는 왜 ‘박사모’가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워마드의 한 회원은 당시 “세월호 사건이 대통령 잘못도 아니고 탄핵감도 아닌데 언론이 털어도 털어도 안 나오니까 ‘미용시술을 했다’느니 옷이나 머리 스타일을 가지고 사람을 마녀사냥 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게 다 근혜님이 여자고 만만해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해당 게시물은 워마드 내에서 많은 추천을 받아 ‘개념 글’에 등극했다.
또한 워마드는 “대모님(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서석구 변호사를 만나서 젊은 여성들이 박근혜 대통령님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달했다”며 “고생했다, 다음 시위에는 나도 나가겠다”는 내용의 게시물로 태극기 집회에 참여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당시 워마드 내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훨씬 더 큰 잘못을 저질렀던 이전의 남성 정부에서는 아무 말 못하던 사람들이 ‘고위직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밀어내려 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득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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