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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사진=MBN |
김정은이 좋아하는 농구와 축구, 두 종목에 대한 남북단일팀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18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의사를 대한체육회에 전달했다고 보도됐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수뇌부가 아시안게임 단일팀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다.
스위스 유학 시절 김정은은 전미농구협회(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를 영웅시했다고 알려졌다.
학창 시절 김정은은 시청뿐 아니라 직접 농구를 하는 것도 즐겼는데 경기에서 패배를 정말 싫어했다고 전해진다.
팀원이 패스 방향 등 개인 전술에서 부족함을 보이면 김정은이 꼭 잘못을 지적했다는 얘기도 있다.
김정은의 농구 사랑 관련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은 데니스 로드맨과의 친분이다. 시카고 불스 시절 마이클 조던과 3차례 NBA 우승을 함께한 로드맨은 4차례 북한을 방문하여 김정은을 만났다.
데니스 로드맨은 김정은의 허락을 받고 북한에서 묘기 농구팀 경기와 다큐멘터리 촬영, 어린이 대상 농구 강습 등을 진행했다.
농구만큼 두드러지진 않으나 김정은의 축구 사랑도 만만치 않다. 친분이 있는 이탈리아 상원의원에게 북한국가대표 공격수 한광성(칼리아리)의 세리에A 진출을 주선해 달라고 부탁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광성은 이탈리아프로축구로 보냈으나 김정은이 응원하는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알려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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