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하, 극장이 부서질 정도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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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하가 출연한 영화 동방불패 포스터. 사진=정우성 SNS |
임청하가 정우성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이목이 집중됐다.
정우성과 임청하는 20일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치러진 극동영화제에 동반 참가한 것을 계기로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의 전설적인 배우’라고 임청하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한 정우성의 발언은 1994년 스톡홀롬 영화제 여우주연상이라는 경력을 봐도 충분히 타당한 수식어다.
1992·1993년 영화 동방불패 1·2로 임청하는 극동의 살아있는 전설 같은 존재가 됐다. 천하무적의 무공을 지녔으나 마음은 여자가 된 주인공을 연기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동방불패1은 해당연도 외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1993년 2편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임청하는 엄청난 인기를 실감한다.
방한 행사가 열린 서울 피카디리 극장에는 임청하를 보기 위해 10대 남성 팬들이 몰려들어 이를 견디지 못한 현장의 의자와 유리창이 깨질 정도였다.
임청하는 2003년 MBC 드라마 ‘다모’에 캐스팅됐다는 소문이 나와 한국 팬들을 설레게 했으나 현실이 되진 않았다.
동방불패 1·2로 전성기를 구가할 당시 임청하는 이미 38·9세였다. 2014년 환갑을 맞이하여 2번째 자서전을 출간하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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