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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에 정정아가 출연했다. 사진=MBN 동치미 |
방송인 정정아가 다사다난한 인생사를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는 방송인 정정아가 출연해 과거 자신에게 일어났던 큰 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정정아는 당시 오지탐험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울산에서 올라오신 아버지를 태우고 공항까지 갔다. 그때 버스와 부딪히면서 교통사고가 났다. 차는 찌그러졌고 속은 메스껍고 힘들었지만 아버지가 크게 다친 게 아니라면 촬영을 가야 한다고 해 페루로 떠났다“고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페루에 도착한 정정아는 페루에서 이키토스로 이동하는 비행기를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미뤘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때 원래 타기로 했던 비행기가 추락했다. 258명 중 150여 명이 사망한 큰 사고였다“고 천운으로 살아난 경험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어 정정아는 “아마존에 도착하고 나서는 아나콘다에게 물렸다. 무려 6m가 넘는 아나콘다였다. 뱀의 이빨에 팔이 다 찢어졌고, 아나콘다의 이빨까지 팔에 박혀 있었다“며 “불과 일주일 안에 교통사고, 비행기 추락, 아나콘다 사건까지 세 사건을 다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정아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했다. 다친 모습을 보면 얼마나 속상해하실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나콘다 사건이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정정아는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에게 위로를 받고 싶었지만 오히려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소위 말하는 데이트 폭력을 겪었다. 남자친구였던 사람이 칼을 들고 날 죽이겠다고 협박했었다“고 힘겨운 시절을 고백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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