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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이 SNS를 탈퇴했다. 사진=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재욱이 개인 SNS 계정을 삭제했다.
연일 화제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답답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누리꾼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는 김재욱이 결국 SNS를 탈퇴했다.
그는 최근 방송에서 만삭의 아내를 혼자 시댁에 보내 명절 준비를 하게 만들어 한 차례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김재욱은 그 후 방송에서도 여전히 비난에 시달렸다.
현재 임신 중인 박세미는 둘째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할 경우 자궁 파열의 위험이 있다. 첫째를 제왕절개로 낳았기 때문이다. 김재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연분만을 요구하는 자신의 아버지를 단칼에 거절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였다.
김재욱은 "그러면 절충을 해야 하나?"라며 "아버지는 노력 해보라는 거니까 한 시간만 힘써보고 안 되면 그 때 제왕절개 하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재욱의 아버지 역시 "원래 진통은 어느 정도 견디잖아"라고 거들었다.
결국 박세미는 눈물을 보였다. 박세미는 "아버지는 제 생각은 안 하시고, 아이 생각만 하시는 거냐. 의사는 내 몸을 생각해서 제왕절개 하라고 하는 건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며느리가 아니라 딸이라도 저랬을까”, “절충 같은 소리하네”, “도대체 제왕절개를 왜 시댁이랑 상의해야 하냐”, “친정부모님이 보시면 얼마나 마음이 찢어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그는 SNS 계정을 탈퇴했다. 일각에서는 비난의 여론을 견디지 못해 탈퇴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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