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주진우, 일베 폭식투쟁은 삼성의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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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주진우가 폭식투쟁의 배후가 삼성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
‘스트레이트’ 주진우 기자가 폭식투쟁을 자행한 극우단체들의 배후로 삼성을 지목했다.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난 2014년 유가족들은 광화문 광장에 모여 진실규명 및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투쟁을 벌였다.
이에 일간베스트회원들 등의 극우단체는 이른 바 폭식투쟁을 통해 유가족들을 조롱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22일 방영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재조명해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주진우 기자는 “폭식투쟁은 패륜이자 반인륜적이고, 약자를 조롱하는 폭력”이라면서 “맥주와 치킨 값 등을 전경련이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삼성은 앞으로는 세월호 피해지원 성금을 내면서 뒤로는 폭식행사를 비롯한 보수단체 집회를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방송에 따르면 삼성은 청와대와 전경련을 잇는 다리 역할을 했다고 한다. 청와대와 전경련은 세월호 참사 이전부터 극우단체 지원 계획을 세웠다. 전경련은 이 계획에 따라 30여개의 보수단체에 약 70억 원의 자금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주진우 기자는 “전경련은 삼성의 허락 없이 돈을 쓸 수 있는 곳이 아니며, 전경련 후원은 삼성의 뜻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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