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홍진영, ‘전참시’ 논란까지 잠재운 인간 비타민

홍진영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가수 홍진영이 ‘전참시’ 논란을 무색하게 만드는 매력을 뽐냈다.

홍진영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 매니저와의 일상을 공개하며 논란을 형성했다. 지방 행사를 가는 차 안에서 보여준 과한 흥이 문제였다. 달리는 차 안에서 컵라면을 먹는가 하면, 노래방 분위기를 형성해 안전 불감증 우려를 낳았다.

이에 홍진영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를 전하며 “제가 차 안에서만 촬영을 하다보니 좀 더 오버하고 더 과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홍진영이 되겠습니다“라고 반성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은 금새 잠재워졌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실수를 한 홍진영 매니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영은 홍진영 매니저의 실수로 인해 4곡만 불러야 할 무대에서 무려 10곡이나 소화해야 했다. 매니저는 안절부절 했지만 홍진영은 미안해하는 매니저를 위해 특유의 애교를 현장 분위기를 녹였다.

홍진영 매니저는 인터뷰를 통해 “홍진영이 화를 낸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홍진영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홍진영은 매니저가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고가의 담요를 잃어버렸을 때도 “그 담요와는 인연이 아니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2부에는 홍진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수홍 어머니는 홍진영이 아들의 집을 방문했던 일을 계속 언급하며 관심을 표했고, 김종국 어머니 역시 홍진영이 ‘런닝맨’에서 김종국과 함께 어울리던 것을 언급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母벤져스가 끊임없이 호감을 드러내자 홍진영은 센스있는 대답으로 맞받아쳤다.

홍진영은 “저한테는 너무 과분하신 분들이다. 오빠들이 결혼을 늦게 하는 건 너무 잘나서 그런 거다“라고 말했다. 특히 홍진영은 “아버지 주변에서는 수홍 오빠에 대해 말씀을 하시고, 어머니 주변에서는 종국 오빠에 대해 말씀을 하신다고 들었다“고 센스 있게 받아쳐 감탄을 자아냈다.

잠시 논란을 빚었지만 방송을 통해 드러난 홍진영의 진정성 있는 매력에 시청자들은 “밝은 에너지 보기 좋다”, “해피 바이러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