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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관이 부인상을 당했다. 사진=CJ E&M |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이 부인상을 당했다.
18일 전태관의 아내 김모 씨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이다.
전태관은 지난 1988년 유재하 추모음악회에서 함께 무대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김모 씨와 이날 공연을 계기로 만남을 이어오다 1992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한 명을 두고 있다.
전태관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전태관은 한 인터뷰에서 “아내와 딸은 내 삶의 원동력이다. 이들이 빠진다면 내 삶은 의미가 없다. 가족의 따뜻한 사랑이 있었기에 20년 활동이 가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태관 역시 암투병 중이다. 지난 2012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낸 전태관은 2014년 어깨로 암이 전이돼 긴 투병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힘써온 그는 지난 1월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팬들을 기쁘게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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