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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화제다. 사진=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며느리의 시선으로 시청자들에게 폭풍 공감과 분노를 선사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배우 민지영과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 두 딸을 키우는 워킹맘 김단빈이 출연해 며느리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이날 친정 어머니의 눈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 민지영의 이야기부터 만삭 박세미의 시집살이, 워킹맘 김단빈의 눈코뜰새 없는 일상은 현대 여성의 삶을 꾸밈없이 보여주며, 많은 연령층대에서 공감대를 자아냈다.
특히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오롯이 며느리 시각에서의 상황을 녹여내며 그들이 느끼는 고충을 엿볼 수 있게 만들어 많은 공감을 선사했다.
특히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오는 한편 분노케 만들었다.
박세미는 임신 8개월의 몸으로 홀로 아이를 데리고 시댁에 방문해 명절 준비를 하는 모습으로 대한민국 며느리의 현실을 보여줬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현실적이고 안타까워서 못 보겠다는 반응을 주로 보였다. 남편 김재욱을 향한 비난 또한 거세게 쏟아졌다.
이같은 비난의 여론에 김재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저희 가족은 다 괜찮다”며 방송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방송 중에 내 의견을 얘기하는 건 아닌 거 같다. 나중에 연락드리겠다“고 말한 뒤 황급히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 후 김재욱은 “어떤 말을 드려야 할지 몰라서 끊었다”고 문자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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