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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이 인생술집에 출연했다. 사진=tvN 인생술집 |
`인생술집` 전혜빈이 출연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전혜빈과 박경혜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혜빈은 2016년 6월 종영한 tvN 드라마 `또 오해영`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욕을 많이 먹었다. 현실에 있는 캐릭터라서 그렇다더라. 그런 질타들이 힘들었다. 다른 악역은 재밌었는데 그때는 마음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혜빈은 춤을 끊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드라마 오디션을 받으러 가면 예능 이미지가 강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예 춤을 끊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어필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섹시 댄스를 요청했고, 전혜빈은 벽으로 다가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전혜빈은 2003년 종영한 MBC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이십사시간 돈다“는 뜻의 `이사돈`으로 인기를 끌었다. 전혜빈은 당시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춤 솜씨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생 술집’에서 매력을 뽐낸 전혜빈에게도 아픈 과거가 존재했다.
당시 방송에서 전혜빈은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연예계 활동에 회의가 들었다. 믿고 의지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전혜빈은 “배신한 지인은 내가 연기자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약속했던 사람“이라며 “그러나 지인이 투자를 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투자자들 앞에서 내게 춤을 출 것을 강요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나를 이용했던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전혜빈은 당시 교제 중이던 연인과도 이별했다고 전했다. 결국 그는 사람을 만나기 두려워했고 실어증까지 생겨 집에서 은둔 생활을 보내왔다.
심지어 전혜빈은 “머리도 식힐 겸 지인들과 여행을 갔었다. 혼자 거리를 걷던 중 우연히 마주친 한국 관광객들이 `쟤 요즘 안나오더라` `인기도 별로 없어`라며 수군거리더라“며 “수치심에 숙소에서 문을 잠그고 자살을 기도했었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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