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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의 심경고백이 대중의 우려를 사고 있다. 사진=MBN스타 제공 |
사기 혐의로 고소 당하고 잠적한 배우 이종수가 10여 일만에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종수는 지난달 24일 지인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는 대가로 같은 달 23일 돈을 받았으나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았고,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소속사가 이종수 대신 피해액을 변상한 후 피해자 측이 고소를 취하한 사실이 있다.
이후 이종수에게 돈을 빌려준 뒤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이가 나타났다.
아프리카TV의 BJ 성명준은 유튜브에 ‘충격! 실검 1위 연예인 2억 4천 사기의 피해자가 직접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신이 이종수에게 사업비용으로 3천만원을 빌려줬고, 피해자가 더 있다고 언급했다.
논란이 계속됐지만, 이종수는 침묵했다. 10일 후인 5일 이종수는 메일을 통해 “돈 한 푼 안 받은 것처럼 이야기하던데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원 변제했다. 통장 내역 다 있다. 현재 변제 중이고 돈 벌어서 갚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자신이 소개한 사람한테 2억4000만 원을 사기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나랑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서로 일로 소개 시켜준 건 사실이지만 본인이 벤츠 차량 5대 담보로 잡고 빌려준 거라는데 진심 죽고 싶다. 죽을 것 같다”며 힘들어했다.
두 번째로 보낸 메일에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이제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며 신변이 우려되는 의미심장한 글을 적어 대중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한편 이종수는 미국 LA에 머무르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미국 LA로 출국하는 모습을 봤다는 증언이 나왔다. LA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도 모습을 드러냈다는 목격담도 등장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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