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부동산 가격 상승이 아파트 부녀회 때문?...정책은 무의미하나

‘PD수첩’, 부동산 가격 상승이 아파트 부녀회 때문?...정책은 무의미하나

'PD수첩'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이 입주민들의 담합이라 보도했다. 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

‘PD수첩’이 부동산 가격 상승 원인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누가 아파트 가격을 올리는가’ 편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집값 상승의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이날 ‘PD수첩’은 해당 문제의 원인으로 입주민들을 꼽았는데, 이들이 부동산 가격을 올리기 위해 담합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PD수첩’ 측은 실제 광진구의 한 아파트를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해당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에는 “우리 아파트 최하 평당 5,000만원은 가야 정상”이라는 내용의 공고문이 붙었다.

이는 시세보다 2배 이상 높은 금액인데, ‘PD수첩’ 보도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최근 2억 원 가량 매매가가 올랐다.

그러나 아직 만족하지 못한 주민들은 “아파트의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아파트 가치 상승을 위해 비협조 부동산으로 가는 아파트 출입문까지 폐쇄했다고 전했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아파트 값을 올리기 위한 입주민들의 담합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에 담합을 조장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는 것이다.

이에 ‘PD수첩’ 제작진은 아파트 가격 상승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 인근지역의 30개 단지와 5,000여 세대의 등기부 등본을 바탕으로 심층 취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