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부모님 기일에도 접대...국민 청원 2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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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재수사가 진행되면서 그와 관련된 일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MBN 방송 캡처 |
故 장자연을 둘러싼 사건 재조사가 확정되면서 그와 관련된 것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1년 한 매체는 故 장자연이 남긴 자필편지 50여 통, 230쪽 분량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그가 죽은 지 2년만의 일이었다.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라 불리는 해당 유서에 따르면 고인의 접대 대상자만 무려 31명이며 접대횟수는 100번이 넘는다.
또 故 장자연은 자신이 접대한 31명의 직업을 기록했는데 연예기획사와 제작사 관계자, 대기업, 금융기관, 언론사 등 내로라하는 인물들로 알려졌다.
이어 故 장자연은 편지에서 “저승에서라도 악마들에게 복수하겠다”며 강남뿐 아니라 수원 등지에서도 성 접대를 했고, 심지어 부모님 기일에도 접대에 나섰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로부터 9년이 흘러 최근에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그의 재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이에 23만 명의 동의가 이어졌고 결국 재조사가 확정됐다.
향후 밝혀질 故 장자연 사건의 진실과 ‘장자연 리스트’의 명단이 공개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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