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영-오달수, 그날 모텔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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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가 근황과 함께 심경을 전했다. 사진=MBN스타 제공 |
배우 오달수가 ‘미투’ 폭로 이후 근황이 공개됐다.
30일 한 매체는 오달수의 근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달수는 부산에 위치한 모친 댁에서 기거 중이다.
오달수는 “제 나이가 50세”라면서 “두 가지 일 모두 20년 전의 일이다. 분명하고 명확한 입장발표를 위해서는 ‘어렴풋이 기억나는’ 수준이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니겠나. 머릿속 기억을 숟가락으로 ‘긁어내듯’ 시간을 다소 보낸 것이 ‘침묵’이 되고 말았다”고 입장표명이 늦어진 까닭을 밝혔다.
이어 “저에게는 ‘맞는 말’일지 몰라도 용기를 내신 두 분 입장에서는 조금 다르게 기억을 하실 수도 있다. 또한 제 발언에 담긴 내용이 공개되어 괜한 수치심까지 드릴 수 있기 때문에 또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또 오달수는 “저는 엄지영님의 말씀을 듣고 이미 성숙한 두 남녀 간에 모텔에서 벌어진 일들이 제가 아는 단어, ‘성추행’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시 “그 분이 방송에 출연하여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는 모습을 떠올렸고, 지난 기억에 대한 깊은 사죄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사과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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