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경조증?...학회 제명
 |
유아인에 대해 경조증 의혹을 제기한 김현철 전문의가 협회에서 제명됐다. 사진=MBN스타 제공 |
배우 유아인의 급성 경조증을 의심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게재해 논란이 된 김현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학회에서 제명됐다.
유아인은 지난 해 페미니즘으로 네티즌 및 한서희와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이에 김현철 전문의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심이 오해받고 한 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때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이라며 “보니까 동시에 두 세가지 영화 계약하고 타임라인의 간극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촘촘하며 글 또한 사고 비약 및 과대 사고와 같은 보상기전이 보이는데 소속사나 대구 사는 가족들 얼른 문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후폭풍과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억수로 위험합니다”라는 주장을 했다.
그러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회장 권준수)는 지난 24일 상반기 정기대의원회를 열고 김 씨를 제명했다고 26일 알렸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측은 “김 전문의는 배우 유아인에 대해 경조증이 의심되고 위험하니 빨리 조처를 하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며 “자신이 직접 진료하지 않은 인물의 정신적 상태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밝혔다.
또 김 전문의는 환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정황도 포착됐다. 그는 환자 신상 정보와 비밀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 폭로하는 등 의료법 위반 사례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회는 김 전문의 제명에 이어 보건복지부에 전문의 면허취소도 요청할 계획이다.
학회 측은 “올 1월 조사과정 중 김씨의 환자로부터 김씨가 자신의 신상 및 진료정보를 누설했다는 투서가 접수돼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