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사라 대표, 우는 사람 뺨 때렸나...이재령 추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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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소속사 임사라 대표의 주장에 대해 이재령 대표가 반박했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연출가 겸 음악극단 콩나물 이재령 대표가 임사라 대표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 25일 배우 곽도원의 소속사 대표 임사라는 자신의 SNS에 “곽도원이 연희단거리패 후배들 (이윤택을 고소한 17명 중 4명)로부터 돈을 보내라는 협박을 받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임사라는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배우에게 피해자 17명 중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건 우리 넷뿐이니 우리한테만 돈을 주면 된다,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미투 운동’을 두고 갑론을박하며 싸우기 시작했다. 이른바 ‘꽃뱀’들이 ‘미투’ 폭로를 악용하고 있어 의미가 퇴색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26일 박훈 변호사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일갈했다. 그는 “앞뒤 맥락이 전혀 없다”며 “그들이 왜 저런 말을 했는지 무슨 억하심정으로 곽도원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한 것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말로 임사라의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여기에 이재령도 합세해 반박의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그는 “우리 후배들은 단지 곽도원과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이었다며 “그런데 마치 돈을 목적으로 곽도원에게 접근했다는 식으로 매도했다”고 분개했다.
또 이재령은 “후배들은 내게 통곡하며 울었다. 이에 나는 임사라 대표에게 연락을 해 사과를 요구했지만 결국 사과는 듣지 못했다”면서 “누군가의 생각 없는 표현에 곽도원의 후배들은 상처 받는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런 왜곡된 글을 올릴 수 없을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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