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무슨 일 있었나...17년 전, 그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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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는 어느 군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전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영된 故 염순덕 상사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화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4일 17년 전 있었던 한 군인의 죽음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방송에 의하면 故 염순덕 상사는 지난 2001년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어느 도로에서 둔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부대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당시 군과 경찰은 공동 수사를 통해 현장에서 피다 버린 담배꽁초 2개를 발견했다. 여기에는 염 상사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동료 군인 2명의 유전자가 묻어 있었다.
또 범행도구로 추정된 나무 몽둥이도 주변 농수로에서 발견됐으나 군에서 이를 분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과 경찰은 담배꽁초를 근거로 동료 군인 A씨와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두 사람은 사건 발생 당시 인근 당구장에 있었다는 알리바이로 풀려났다.
그러나 2016년 재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진술이 거짓임이 드러났다. 또 다른 동료가 이 같은 증언을 한 것이다.
하지만 뒤늦게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전해지자 사건은 다시 미궁에 빠졌다. 다만 경찰은 A씨와 동행했던 B씨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31일 염 상사 사망사건 미스터리 2부 방송을 예고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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