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이 해냈다...워너원-엑소도 못한 일

레드벨벳이 해냈다...워너원-엑소도 못한 일

레드벨벳이 조용필과 함께 평양 공연 무대에 서게 됐다. 사진=MK스포츠 제공

걸그룹 레드벨벳이 아이돌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평양 공연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20일 통일부는 남측 예술단의 공연 일정을 전했다. 이들은 오는 31일부터 4월3일까지 평양을 두 차례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총 2회 공연을 개최한다.

가수 윤상이 음악감독인 남측 예술단은 160여명 규모로 레드벨벳을 비롯해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로 구성됐다.

특히 레드벨벳은 아이돌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예술단에 포함됐다. 이에 레드벨벳은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평양에서 펼치는 무대는 처음인 만큼 저희도 기대가 많이 된다”며 “좋은 공연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돌 그룹이 북한에서 공연한 것은 지난 1999년 핑클과 젝스키스가 최초였다. 이후 2003년 신화와 베이비복스가 음악회에 참여한 바 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