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페미니스트 논란, 아이돌은 책도 가려서 읽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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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이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MBN스타 제공 |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읽은 책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아이린은 지난 18일 예능프로그램 ‘레벨업 프로젝트2’ 1000만 뷰 달성 기념 팬미팅에 참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SKT 옥수수와 XtvN에서 방영 중이다.
이날 아이린은 팬으로부터 “최근 읽은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아이린은 “최근에 ‘82년생 김지영’ 그거 읽었고,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도 읽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들은 ‘82년생 김지영’이 페미니즘 책이라며 아이린이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했다. 단지 “읽었다”는 말 한 마디에 팬들은 갑론을박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팬들은 “아이린 탈덕한다. 그런 책을 가지고 읽었다고 언급하는 것부터가 문제”, “사과 안 하나? 해명이라도 해야지” 등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2016년 발간된 ‘82년생 김지영’은 조남주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 김지영 씨의 인생을 통해 여성이 일상적으로 겪는 차별과 사회 구조적 불평등을 그려냈다.
이에 해당 책은 ‘오늘의 작가상’, ‘양성평등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또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선정 올해의 책’에 선정되고, 19일 현재까지 알라딘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를 만큼 인기 있는 책이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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