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 이순재, 출연료 0원...왜 노 개런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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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덕구'에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 사진=MBN스타 제공 |
배우 이순재의 영화 ‘덕구’ 출연이 노 개런티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각종 언론매체는 이순재의 영화 ‘덕구’ 노 개런티 출연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이순재는 영화 ‘덕구’에서 손자와의 애틋한 관계를 그린 할아버지 역을 맡았다. 적지 않은 나이에 주연을 맡은 것도 놀랍지만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결심한데 더욱 눈길이 간다.
이순재는 이른 바 ‘노 개런티’ 출연에 대해 “우리 나이가 되면 작품에서 주연을 맡는 경우가 드물다. 변두리가 되거나 병풍이 되는 존재”라며 “‘덕구’는 주연 작이라 더 볼 것도 없었는데 시나리오가 탄탄했다. 한 번 해 보자 싶어서 조건 없이 참여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 이순재는 “배우는 돈을 많이 받기 때문에 작품을 하기도 하지만, 열심히 해서 작품을 살리고 자기 연기에 빛을 내는 것에서도 보람을 느낀다”며 “연기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최근 이순재는 문제가 불거진 ‘미투 운동’에 대한 발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며 “미안하다. 우리 관객들이나 국민들한테 죄송스럽다”며 대신 사과해 대배우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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