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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가 다스 본사를 찾았다. 사진=강유미 SNS |
방송인 강유미(35)가 이명박(77) 전 대통령 앞에서 돌발 발언을 했다.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그 곳에 방송인 강유미가 나타났다.
현재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 중인 방송인 강유미는 '흑터뷰'의 일환으로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무엇보다도 민생 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들게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말을 아껴야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이 가운데 강유미는 포토라인에 선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다스는 누구 겁니까. 이런 게 정치 보복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외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뿐만 아니라 강유미의 인터뷰는 매회 화제가 되고 있다.
강유미는 태극기 집회 현장을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었던 서석구 변호사와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를 만나기 "태극기는 왜 드신 건가요"라고 질문을 했다.
강유미는 김진태 의원에게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말 무죄라고 생각하십니까.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 때 김진태 의원이 "못 오게 해"라고 조용히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혀 전파를 탔다.
여러 정치인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하던 강유미는 과거 국회에서 퇴장하는 김성태 의원, 홍준표 당 대표에게도 질문했지만 "시간이 없다", "길거리 인터뷰는 하지 않는다"는 답변만 들었을 뿐 인터뷰에는 실패했다.
강유미는 "김어준 씨 예언대로 국회 블랙리스트 1순위에 오른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제 국회가 익숙해졌는데, 정작 국회에서 나를 기피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나도 국민이다. 듣고 싶은 질문만 해야 국민이냐"는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강유미 #이명박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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