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말릭 돌연 입장 바꿔, 성관계 후 “‘좋았다’ 말했다”

던말릭 돌연 입장 바꿔, 성관계 후 “‘좋았다’ 말했다”

래퍼 던말릭이 성추행 의혹에 대해 새로운 입장을 내놨다. 사진=데이즈얼라이브 제공

래퍼 던말릭(본명 문인섭)이 팬 성추행 의혹에 대해 돌연 입장을 바꿨다.

던말릭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여성 A, B씨와의 대화한 내용을 캡처해 게재했다.

던말릭은 해당 사진과 함께 “A씨는 트위터에 저와의 있었던 성관계를 적시하며 마치 제가 강제로 성관계를 요청했고, 이 때문에 관계 후에도 기분이 우울했다는 등의 부정적인 표현을 쓰며 저를 성범죄자인 것처럼 폭로했다”며 “그러나 A씨는 저와 동갑내기로서 서로 합의에 의해 정상적인 성관계를 가졌을 뿐”이라고 뒤바뀐 입장의 주장을 했다.

이어 그는 “성관계 직후 저와 주고받은 대화에서 A씨는 ‘우울했다’가 아니라 관계가 ‘좋았다’고 말했고, 다른 남자 분들과의 경험까지 거론하며 제가 잘한다고 칭찬하기도 했다”며 캡처 내용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 던말릭은 “B씨는 스스로 2박 3일간 저희 집에 머무르며 저와 서로 정상적인 의사에 기해 스킨십을 하였을 뿐”이라 주장했다.

던말릭은 “집에 돌아가는 당일 저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도 ‘보고싶다’, ‘기분이 좋다’, ‘오빠는 따뜻했다’, ‘꿈만 같다’는 표현을 쓰며 2박 3일간의 시간이 좋았다고 했다”며 B씨와 주고받은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던말릭은 그러면서 “저는 전 국민에게 성범죄자로 낙인찍히게 되어 앞으로 음악활동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던말릭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SNS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던말릭은 어린 나이에 당황하여 있은 일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폭로자들을 명예훼손으로 역고발해 진실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